2025년 8월 에콰도르 정대선 선교사 선교소식 | 운영자 | 2025-09-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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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콰도르에서 인사 올립니다.
더운 여름 잘 지내고 계십니까? 한국은 무더위와 갑작스런 폭우로 여기 저기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아무쪼록 이번 여름에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시길 먼 곳에서나마 기도해 봅니다. 이곳 에콰도르는 아직도 이상 기온으로 예전과 다르게 비 오는 날이 많습니다. 지난 몇 주 전보다는 비 오는 횟수가 줄어 들었긴 하지만 그래도 계속 내리는 비가 이제 그만 오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하루 저에게 주시는 평안에 감사하며 잘 지내보고자 합니다. 그것을 잘 설명해 드리기 쉬운 예로 이곳 또냠빠레에 들어 가게 되면서 깨닫게 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마음이 계속해서 들어 가는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변화하는 것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소유한 것들, 예를들어 소유하고 있는 물질들을 통해서 얻게되는 마음들, 구입한 것들을 통해서 누리게 되는 마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하기에 좋은 시설이나 안전한 시설을 통해 느끼고 안락함에서 그리고 풍족함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보니 점점 그것을 누리기 위해서 소유한 것들을 쏟아 붙게 되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다 그 편안함을 더 얻고 얻기 위해서 잘 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지요. 그곳에서 물건과 양식을 쉽게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편안함 대신 불편함이 다가 옵니다.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양식도 제한되기에 매번 이곳에 올 때마다 편안함 보다는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깨끗한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없기에 편안함 보다는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전기도 없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없기에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시원한 열무국수나 음료수를 먹고 싶어도 냉장고가 없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로지 이곳에는 없기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편안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라는 저의 자만심이 만들어 낸 허상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가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것 그리고 제자신의 주인이 저라고 주장하고 외쳐도 얻을 수 없는 평안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젖었기에 느끼게 되었던 불편함들이 땀에 젖은 온 몸을 시원케 해 주기에 평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있는 별과 은하수들을 바라 보면서 평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들의 자리를 내어 주고 웃어 주고 손잡아 주는 모습 속에서 평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불편함을 느끼게 된 이후에야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 입니다. 며칠 후 인터넷 사용이 용이한 떼나에 돌아와서 보냅니다.)이곳은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늘이 검붉게 변했고 바람이 엄청나게 불면서 비를 바가지로 쏟아 붙는 것 같은 상황입니다. 꼭 제 인생 앞에 놓여있는 거친 풍파와 같은 모습과도 같다라고 표현하고 싶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순간 주님 주시는 마음은 편안이 아니라 평안임을 고백해 봅니다.
기도해 봅니다. 방향으로 잘 걸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지금 방문하고 있는 사역 현장의 아이들이 주님의 능력 안에서 올바로 자라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한국에 있는 아내와 이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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