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회 | 김강석 | 2018-0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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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디모데후서 2장)
1. 은혜 안에서 강한 일꾼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1)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 중에 소수의 일꾼들을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귀한 사명을 주셔서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사역을 위해 일꾼들을 선택하시고 사명을 맡기십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주님께서 쓰시는 일꾼이겠습니까? 자기 주장이나 자기 생각이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참된 일꾼은 은혜 안에서 강한 사람입니다. 제 아무리 똑똑하고 많이 배운 사람도 은혜를 받지 못하면 쓸모가 없습니다. 오히려 많이 배우고 똑똑한 사람일수록 더 문제를 일으키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은혜가 답입니다.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영적인 사람을 쓰십니다. 세상의 가치관에 매인 육적인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사모하며, 은혜를 따라 판단하며, 은혜를 따라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직분맡은 이들은 더욱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직분은 높아지고, 책임은 커지는데, 기도하는 일, 예배하는 일에 열심을 내지 못하고, 그 심령은 메마르고 마른 막대기같이 뻣뻣하면, 오히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문제를 일으키는 장애물이 되며,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사탄의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2. 충성된 사람을 양성하는 교육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2)
교회는 충성된 사람을 양성해야 합니다. 자라나는 세대들이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충성되다고 인정을 받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해야 합니다.
충(忠)이란, 진실된 참마음으로 정성을 다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성(誠)이란 순수한 마음으로 참되게 공경함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충성된 일꾼이란 마음과 행동이 한결같고 진실된 사람입니다.
충성된 사람은 자기 생각과 판단대로 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쉽게 판단하거나 가볍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깊이 숙고하여, 진실되고 성실하게 순종하는 사람이 충성된 일꾼입니다.
봉사를 하되 자기 생각과 고집대로 하려고 하면,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도 피곤하게 됩니다. 인간의 생각과 판단이 앞서는 곳에는 어디나 원망과 불평, 불만이 생겨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충성된 일꾼은 자기의 생각과 판단을 절제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실하게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참된 충성은 삶과 신앙, 어느 한 쪽 소홀히 하지 않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삶도 주셨습니다. 한번 뿐인 인생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사명을 감당하는 신실한 삶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자신의 분야와 전공을 잘 살려서, 세상에 도움을 주는 소금과 빛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삶과 신앙, 이 두 가지를 모두 성실하게 충성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교회가 양성해야 할 참된 인재입니다. 생업을 통하여 사회에 기여하고, 가정에 충실하며, 예배와 기도생활이 신실하며, 교회에는 순종의 자세로 봉사할 줄 아는 사람, 그래서 믿지 않는 이들과 성도들 모두에게 본이 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
3. 믿음의 전통이 세워지는 교회
“....그들이 또 다른 사람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2)
교회는 진리 위에서 바른 신앙의 전통을 세워가야 합니다. 당장의 교인 수의 증가나 건물 신축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바른 신앙의 전통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의 유행을 따라다녀서는 안 됩니다.
흥미를 자극하는 인간적인 방법론이나 세상의 심리학적, 마케팅적인 요소들로 가득한 프로그램들을 도입해서 교회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방법론들은 곧 바뀌고 변화되고 썩어 없어질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말씀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진실되게 말씀대로 행하는 전통이 바로 세워져서, 뿌리깊은 나무와 든든한 바위처럼,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진리 위에 든든히 서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신앙의 전통이 세대와 세대를 거쳐서 대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성세대가 먼저 말씀을 순수하게 배우고 실천하는 본을 보이며, 그것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신앙은 말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본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면 형통의 복을 받게 된다는 살아있는 증거들을 다음 세대에 보여주며,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신앙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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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전동호 2018.4.11 17:10
아멘. ^^
신앙은 삶으로 가르치는 거.
다음 세대를 위해 많은 이들이 함께 고민하며
성광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